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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청소년같은 일주일

지금 일요일 저녁인데… 밥을 먹어 말어 진짜 너무 배고파 뭐든 먹고싶어 배고파…🥹🥹 비빔면 끓이고 오는중 채소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망했던 기록이다 그치만 밑에 사진은 파스타부터 시작 동생이 해줌.. 면이 넓어서 맛있었다 할머니가 하신 계란 너무 예뻐.. 당근도 달고 맛있음 할머니표 떡국 올해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어 우리 할머니 짱. 내 흥청망청 쓰는 돈과 흥청망청 사는 인생.. 할머니 할아버지만 보면 정신차리고 잘해야지 싶다 버터라는데 되게 비누같고 이쁨 마카롱여사님 유튜브 보고 내가 한 비빔면…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맛있었지만 야채를 많이 넣으면 너무 배부름 기사공부 드디어 시작 마일드라이너 세트로 사는게 취준생 때 꿈이었는데 잊고 살다가 드디어 사봤다. 소확행 그 자체… 이젠 내 힘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일상 2024.01.26

1주 전의 기록을 아직도 쓰는 사람이 있다!?

티스토리의 사진 10장 기준… 은근 빡셈 암튼 저번주의 마저 못 쓴 저저번주의 기록하기 야근할 때 선배가 챙겨줌 간식 주는 사람 짱임 이때까지만 해도 금요일에 무슨 일이 생길지 예상도 못했는데… 결국 금요일에 일이 터졌고 야근하며 컵라면 먹음… 그동안 지켜오던 식단, 루틴, 운동 모든 것들이 이 이후 일주일간 무너짐 일차원적 욕구에 약해지고 날 괴롭히던 것들이 용서가 안돼서 한동안 마음의 문이 좁아졌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잘 풀렸으니까 과거를 자꾸 상기하기보다 현재, 미래에 집중하자 전기기사를 봅시다 사실 입사 후에 동기부여가 크게 안됐는데 이제는 진짜 해야될것만 같다 이번에 안하면 타이밍 크게 놓칠거 같음 그리고 부장님과 할아버지의 나를 위한 공부하라는 말씀은 덤..! 관심과 사랑은 나를 움직이게..

일상 2024.01.21

아임해피!!!!!! 벗 아이 캔트!!!!

조금 늦은 주간일기 저도 이렇게 월요일에 지난 주간일기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근데 저번주가 너무 다사다난 했음 하 다신… 생각하기도 싫음언니가 패딩 사달래서 쿠폰 있는 김에 사줌 롱패딩 싫어하는데 언닌 좋아했다 안그래도 머 살지 고민이었는데 언니가 딱 정해줘서 좋았음 삼겹살 먹으러 옴 야호 내 최애음식 이거 정말 육각형 스탯이네요 왜 남겼을까 근데.. 너무너무 후회됨 내가 왜 그랬지 왜 이날따라 배불렀지 남긴 고기들이 아른거려 슬프다…흑흑 이거 보니까 낼 점심 때 떡볶이 먹고싶네 아 떡볶이 주세요 저 잘 먹을 자신 있는데… 청년다방 감튀 최고 감튀맛집 차돌떡볶이.. 참 맛있어요 진심 나도 코미디만 좋아함 웬만한 도파민 아니면 다른 장르 잘 안 보ㅏ 하 더 쓰고 싶은게 있는데 자야하므로.. 다음 이 시간에

일상 2024.01.16

새해 첫 주를 담는 글

동해안에서 새해를 맞았다! KTX 타고 본가 오는 길에 다짐 및 일기를 적어봄… 난 다짐같은거 지켜야한가는 강박에 부담스러운건 줄 알았는데 일기장에 적어놓으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더라… 신기 그나저나 내 다꾸 너무 기여움 심심할 때 제대로 다꾸 해봐야지 5일 뒤에 다시 KTX타게 될 줄이야… 지금 KTX임… 기차여행은 참 좋은게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운전을 하게 된 후로 풍경을 놓치는게 안타까웠는데 기차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참 좋은듯 나 올해는 기사 따야해 진짜로 그나저나 공부는 언제 함? 지금 하나도 안했어 설비기준 몰라… 어케요 최종인 원장님 수업 다시 들어? 자기계발 글 모아두면 머해ㅋㅋㅋㅋ지키질 않아… 그저 죄책감에 모아두는 거 같다 마음 편하라고 응 마음이라도 편한게..

일상 2024.01.06

기차여행으로 시작하는 연휴예요

연말에 동해안 가는 거 너무 좋음… 하얀 눈이 소복이도 내려서 기차여행하는게 즐거웠다 내내 영상 찍으면서 옴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기차여행 중 일기 쓰는거 나름 로망있었다 근데 기차가 너무 흔들려섴ㅋㅋㅋㅋㅋ 조금 힘들었다구 노멜렛 감사제… 이것저것 위시리스트에 담다가 가격보고 놀라서 마음 가다듬고 다시 담음 정말 꾹꾹 눌러서 내가 오래 잘 입을것 같은 걸로 주문했다 막상 저 위시리스트에 있는 건 없어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올해부터 진짜 불필요한 소비를 안 할 거임 진짜 정말로삼척 쏠비치에 들러 커피 마시고 가기 사진은 이래보여두 오션뷰 끝내줬답니다 근데 이거보고 몰리 올리브 안 살 수가 없었음.. 초록색 옷이 너무 좋아 기나긴 여행 끝 집에서 먹는 가리비 어때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음 버섯..

일상 2024.01.01

오늘의 행복

얼마 전부터 부쩍 가까워진 분이 계신데, 그 분은 참 사소한걸로 행복해하신다. 그런 그가 신기하고 특이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내심 속으로 부러웠다. 나는 요즘 냉소적이고 행복이란 거리가 먼 사람 같아서… 오늘 그에겐 익숙하지만 나에겐 낯선 동네에 가게 되어 음식점 추천을 부탁했는데 그 분이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바쁘게 일상을 보내던 순간 그가 점심시간을 틈타 답장을 보냈다. 하… 어떻게 말해야할까 그게 왜 좋았는지 너무 구차하게 보이지 않고 싶은데. 추천한 갯수라든가, 내가 제시한 기준을 십분 반영한 내용이라든가… 내가 같이 가는 사람들을 고려했다든가 그런것… 더 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어쨌든 결론은 그 덕분에 추운 겨울 듣는 발라드처럼 마음이 서서히 따뜻해졌다. 오늘은 그래서 행복했다

일상 2023.12.28

소망

오늘 걷다가 쉽게 지치고 피곤한 내 몸과 그것에 휩쓸리는 내 성격… 그것 때문에 주변인들이 날 싫어할거라는 두려움이 날 지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 때문에 신체적으로 피로한건지 피로해서 두려운 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은 착해서 남아있지만 새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땐 어쩌지?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마저 상처주고 있다면…? 이건 두려운 일이다 난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눈사람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새해에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이런 내가 변화할 수 있는 힘을 빌어야겠다.

일상 2023.12.25

해방

어느 날 선배는 이름 모를 양주를 꺼냈다. 그거 소금이랑 같이 먹는 거예요, 하면서 내 주먹 쥔 손 위로 소금을 뿌렸다. 핥아먹는 꼴이 조금 추레하게 느껴져서 주저했지만 이내 소금을 머금고 양주를 들이켰다. 술이 뜨겁게 식도를 타고 내려갔다. 더 쓴 것 같은데. 역시 술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그런 싫은 것을 자주 먹었던 이유는 정말 선배 때문이다. 난 어느 순간부터 선배를 연민했고 선배는 술 마실 때만 그 지친 무게를 내려놓았으니까 얼마나 의존하는지 알면서도, 자주 우울을 얘기하는 그가 술 마실 때만 살아숨쉬는 것 같아서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선배에겐 해방이었겠지. 누군가에게 친절이나 호의를 베푸는걸 쓸모 없는 거라 여기는 선배가 술자리에서 달라지는 건 해방 때문이었겠지. 비싼 술을 나누는 ..

일상 2023.12.23

남자친구 잊는 법

지금 생각해보면 실소가 나오지만 정말 절박한 마음에 남자친구 잊는 법을 찾은 적이 있다. 왜 나한테 지지리도 못한 사람을 상처를 준 사람을 못 놓아버리는 걸까 그 사람은 이미 놓은 끈을 혼자 애타게 타고 올라갔다. 관성처럼 자꾸 손을 뻗게 되어 호흡이 거칠어지고 진이 빠졌다. 일년이 지나면서 내가 도달하려는 곳이 어디인지도 까먹게 되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힘이 빠지면서 끈을 놓아주게 되었다. 잊는건 시간이 해결해준다…망각은 아마도 신의 선물일 것이다. 오늘의 관계를 돌아보다 불현듯 그때가 생각났다 연인과의 사이가 아니더라도 나는 자주 그 불균형한 끈에 집착한다. 손을 놓자 시간에 맡기지 않더라도 할 수 있다 이제 놓아버리는 법을 배워야해

일상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