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섬광> : 멀고도 험한 mz 되는 길

을지로 핫한 카페 답게 이 건물인가…? 싶은 곳에 카페가 있다

기억상 간판도 없던 거 같다

와인도 파는 카페여서 친구들이랑 열심히 메뉴판 읽음
구글 번역기 한번 돌린 것만 같은 문체와 의도했나 싶은 “고긊스러운”

과실 화려하다 풍부한 목넘김….
풍성한 부케 질감….

어렵다 어려워 mz 되는길

과일 파르페… 패션 후루트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올해의 발견이다 정말
패션 후루트 빙수 나온다면 꽤나 맛있을지도

바나나푸딩 역시 맛있지

와인이랑 같이 먹어서 맛이 극대화되었다

카운터 앞 토끼가 매우 기엽다

손님들이 다 블랙업 차림으로 입고 오는 곳이었다
평범한 옷차림이 오히려 튀는 기이한 현상

더운 여름날 친구들이랑 와인 마신 곳이라는 인상이 강렬하게 남은 카페